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. <br /> <br />로마 콜로세움에 한국인 조각가 박은선 작가의 작품이 설치돼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각의 성지라 불리는 이탈리아에서 '마에스트로'라 불리는 박은선 조각가를 만나봅니다. <br /> <br />[아드리아나 / 이탈리아 관람객 : 매우 흥미로운 전시회입니다.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고, 작품들은 대중을 몰입시키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알폰시나 루소 / 콜로세움 고고학 공원 관장 : 우리는 고대 예술과 동시대, 그리고 예술가 사이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박은선 작가의 전시를 기쁘게 환영했습니다.] <br /> <br />[박은선 / 조각가] <br />콜로세움 하면 로마의 심장이잖아요. <br /> <br />콜로세움에서 전시를 하게 돼 작가로서 굉장히 영광이죠. <br /> <br />이 전시를 통해서 우리 한국의 현대 미술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. <br /> <br />88 올림픽이 끝나면서 굉장히 부흥할 시기였어요. <br /> <br />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파트가 굉장히 많이 건설되고, 건물들이 건설될 즈음이었죠. <br /> <br />그때 우리가 대리석이라는 돌을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이 처음 접한 거예요. <br /> <br />고급스럽다, 보석 같다 그러면서 텔레비전에 계속 많이 나왔었어요. 그 시기에. <br /> <br />대리석의 원 석산지가 어디인가 그런데 그 석산지가 이태리였고, 그 돌을 가지고 로마 사람들이 작업을 하고, 미켈란젤로가 작업을 했다는 거죠. <br /> <br />내가 작업을 안 하고 돈을 벌면 더 생활도 윤택하고 더 여유 있는 생활을 할 것 같아요. <br /> <br />그런데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. <br /> <br />그래서 돈이 좀 부족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에…. <br /> <br />작가 생활을 평생 하기 위해서 여기서 버티면서 이방인으로 살아야 하잖아요. <br /> <br />그런 부분에서 제가 굉장히 답답함을 느꼈고, 제 작업장에서 뛰쳐나가고 싶은 그런 충동적인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었고 근데 어느 날 돌을 탁 깨는데 돌이 숨을 쉬는 거예요. <br /> <br />저한테 그게 느껴졌어요. <br /> <br />아 그렇구나, 작품을 만들면서 숨통을 만들어야겠다. <br /> <br />그게 내가 살아가는 길이구나 그래서 제 작품에는 그런 삶이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켈란젤로가 그 지역(피에트라산타시)에 묵으면서 작업을 했던 도시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조각으로서 굉장히 유서가 깊은 도시예요. <br /> <br />그런 도시가 저한테 상을 줬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저도 생각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선영 (parks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3_202406220121016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